카페 원가·마진 계산기: 우유값 오르면 어떤 메뉴부터 남는 게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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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별 레시피와 재료 구매가만 넣으면 원가와 원가율, 카드·배달 수수료를 뺀 실제 남는 돈, 손익분기 판매가, 목표 원가율에 맞는 판매가까지 바로 나오는 카페 원가·마진 계산기를 무료로 공개합니다. 재료값 인상을 %로 넣으면 어떤 메뉴부터 남는 게 줄어드는지 빨간 숫자로 보이고, 목표를 넘은 메뉴에는 100원 단위로 올린 적정 가격이 붙습니다. 회원가입 없이 쓰고, 입력한 값은 내 브라우저에만 저장됩니다. 브라우저 기록을 지우거나 기기를 바꿀 때를 대비해 '내 가게 저장'으로 파일을 받아 두면 언제든 다시 불러올 수 있습니다.

원가 계산이 어려운 게 아니라, 다시 안 하는 게 문제였습니다
카페를 처음 열 때는 대부분 메뉴별 원가를 한 번 계산합니다. 원두 18g, 우유 200ml, 컵과 뚜껑까지 더해서 라떼 한 잔에 얼마가 드는지 엑셀에 적어 두죠.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거래처가 우유 단가를 100원 올리고, 원두가 한 달 뒤에 또 오르면, 메뉴 아홉 개를 다시 계산하는 일은 자꾸 뒤로 밀립니다.
그래서 이 계산기는 "재료값이 바뀌면 어디가 아픈가"를 바로 보이게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재료 표의 '인상(%)' 칸에 숫자 하나만 넣으면 모든 메뉴가 다시 계산되고, 맨 위 '체크 포인트'에 목표를 넘은 메뉴와 맞춰야 할 가격이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쓰는 법: 예시를 고르고, 내 가게 값으로 바꾸기
맨 위에서 '동네 카페', '디저트 카페', '배달 많은 카페' 중 가장 비슷한 예시를 고르면 메뉴와 재료가 채워집니다. 거기서 숫자만 내 가게 값으로 바꾸면 됩니다.
- 재료 — 거래처에서 사는 값(구매가)과 양(구매량)을 넣습니다. 1kg은 1000g, 1L는 1000ml로 적으면 '1단위 값'(1g·1ml·1개당 가격)이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 메뉴 레시피 — 한 잔(한 조각)에 들어가는 재료와 양을 고릅니다. 디저트처럼 재료가 많으면 자주 바뀌는 재료만 넣고 나머지는 '기타 재료비'에 원 단위로 묶습니다. '월 판매량'을 넣으면 한 달 예상치도 나옵니다.
- 판매 조건 — 목표 원가율, 카드 결제 수수료, 배달 주문 비중과 배달 수수료를 넣습니다. 수수료 기본값은 예시이니 카드사·배달앱 정산표에 찍힌 실제 비율로 바꿔 주세요.


예시: 우유 15%, 원두 10%가 오르면
'동네 카페' 예시에 우유 +15%, 원두 +10%를 넣어 보면 이렇게 바뀝니다. 카드 수수료는 1.5%, 배달은 없는 것으로 두었습니다.
| 메뉴 | 판매가 | 원가율 (인상 전 → 후) | 목표 30%에 맞는 가격 |
|---|---|---|---|
| 아메리카노 | 4,000원 | 12.5% → 13.6% | — |
| 카페라떼 | 4,800원 | 20.0% → 22.3% | — |
| 오트라떼 | 5,300원 | 24.2% → 24.9% | — |
| 크림치즈 스콘 | 3,800원 | 30.4% | 3,900원 |
| 바스크 치즈케이크 | 6,500원 | 34.7% | 7,600원 |
| 티라미수 | 6,800원 | 35.0% | 8,000원 |
음료는 우유와 원두가 올라도 아직 목표 안쪽입니다. 가장 많이 오른 건 우유가 많이 들어가는 카페라떼(+2.3%p)였습니다. 오히려 이 예시에서 먼저 손봐야 할 건 원래부터 목표를 넘던 디저트 세 개였습니다. 재료값 소식에 흔들리기 전에, 어느 메뉴가 원래부터 빠듯했는지가 먼저 보이는 셈입니다.

배달 비중이 커지면 남는 돈이 달라집니다
같은 메뉴라도 배달로 팔면 중개·결제 수수료와 업주가 부담하는 배달비가 빠집니다. '배달 많은 카페' 예시는 배달 비중 50%, 배달 주문 수수료 15%(예시 값)로 두었는데, 이 경우 판매가의 평균 8.3%가 수수료로 나갑니다. 원가율이 같아도 남는 비율이 매장 판매보다 낮아지는 이유입니다. 내 가게 배달앱 정산표의 실제 비율을 넣어 보세요.

계산 방식
계산은 모두 브라우저 안에서 하고, 서버로 아무것도 보내지 않습니다. 식은 단순합니다.
- 1단위 값 = 구매가 ÷ 구매량 (예: 우유 1L 2,300원 → 1ml 2.3원)
- 메뉴 원가 = (재료 양 × 1단위 값)의 합 + 기타 재료비, 원가율 = 원가 ÷ 판매가
- 수수료 = 판매가 × (카드 수수료 × 매장 비중 + 배달 수수료 × 배달 비중)
- 남는 돈 = 판매가 − 원가 − 수수료
- 손익분기 판매가 = 원가 ÷ (1 − 평균 수수료율)
- 목표에 맞는 가격 = 원가 ÷ 목표 원가율을 100원 단위로 올린 값
이 계산기가 알려 주지 않는 것
여기서 나오는 원가는 레시피대로 만들었을 때의 '이론 원가'입니다. 실제로는 버리는 우유, 실패한 케이크, 시식처럼 레시피에 없는 손실이 생깁니다. 한 달 동안 실제로 산 재료비를 매출로 나눈 값이 계산기 값보다 훨씬 높다면, 그 차이가 어디서 새는지 먼저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부가세, 인건비, 임대료도 넣지 않았습니다. '손익분기 판매가'도 재료비와 수수료만 놓고 본 최소 가격이라, 실제 가격은 고정비를 감안해 훨씬 높아야 합니다. 목표 원가율 30% 역시 예시일 뿐입니다.
이 계산기는 AI에게 말로 시켜서 만들었습니다
코드를 직접 짜지 않았습니다. AI 코딩 도구(Claude Code)에 원하는 화면과 계산 규칙을 말로 설명하고, 나온 화면을 브라우저로 열어 보며 고칠 점을 다시 말하는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다 만든 뒤에는 Vercel에 올려 누구나 쓸 수 있는 주소를 받았습니다.
AI에게 정해 준 요구사항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카페 사장님용 원가 계산기를 HTML 한 장으로 만들어 줘.
- 재료 표: 이름, 구매가, 구매량, 단위(g/ml/개), 인상(%)
- 메뉴 표: 이름, 판매가, 재료별 양, 기타 재료비
- 결과: 메뉴별 원가, 원가율, 목표 원가율을 넘으면 주황색 + 목표에 맞는 가격(100원 단위 올림)
- 계산은 브라우저 안에서만, 입력값은 이 브라우저에 저장
- 휴대폰에서도 화면이 넘치지 않게
만들면서 고친 것도 있습니다. 숫자를 하나 고칠 때마다 표 전체를 다시 그리다 보니, 입력 칸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오류가 났습니다. 다시 그리기를 한 박자 늦추는 것으로 고쳤습니다. 디저트는 재료가 너무 많아 처음엔 계산이 번거로웠는데, "자주 바뀌는 생크림만 따로 두고 나머지는 기타 재료비로 묶자"고 정하면서 표가 단순해졌습니다.
이 계산기는 원래 더 큰 실험에서 떼어 낸 것입니다. 거래명세표 사진을 AI가 읽어 약정과 다른 단가를 찾고, 그 단가를 원가표에 바로 넣고, "티라미수 30%에 맞추려면 얼마?"처럼 말로 물으면 답하는 가게용 화면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그중 AI 없이도 쓸 수 있는 계산 부분을 먼저 공개합니다.
내 가게에 맞게 고치고, 필요한 기능을 직접 만들려면
바이브코딩(AI에게 말로 시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을 배우면 이 계산기를 내 가게 입맛에 맞게 직접 고칠 수 있습니다. 메뉴 구성에 맞게 칸을 바꾸거나, 우리 가게 수수료 구조를 넣는 정도는 말 몇 마디면 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일하면서 필요한 기능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래명세표를 사진으로 찍으면 품목과 단가가 저절로 정리돼 저장되고 약정과 다른 단가만 골라 주는 프로그램, 네이버·배달앱 리뷰에 사장님 말투로 답글 초안을 자동으로 써 두는 프로그램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걸 배워 보고 싶거나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분은 datapopcorn.ai/ax에 교육 문의를 남겨 주세요.
